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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종류/위암

위암 진단에 쓰이는 검사들, 무엇이 있을까?

by cancer-project 2025. 6. 21.

위암은 한국에서 가장 흔한 암 중 하나로, 특히 40대 이후 중장년층에게서 자주 발생합니다. 하지만 조기 발견만 된다면 생존율이 매우 높은 암이기도 합니다. 따라서 정기적인 위 검사와 조기 진단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위암을 진단하는 데 사용되는 주요 검사 방법들을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위내시경검사

1. 위내시경 검사 (Upper Endoscopy)

가장 널리 사용되는 검사 방법은 바로 위내시경 검사입니다.
가느다란 튜브 끝에 카메라가 달린 내시경을 입을 통해 식도와 위, 십이지장까지 삽입하여 점막을 직접 관찰할 수 있습니다.

장점:

  • 실제 병변을 눈으로 직접 확인 가능
  • **조직검사(생검)**를 동시에 진행할 수 있음
  • 조기 위암도 높은 정확도로 진단

정기 건강검진에서도 위내시경은 매우 중요한 항목으로 포함되어 있습니다. 위암 조기 발견률을 크게 높이는 핵심 검사입니다.


조직검사

2. 조직검사 (Biopsy)

위내시경 중 의심되는 부위가 발견되면, 작은 도구를 통해 조직 일부를 채취하여 검사합니다. 이를 **생검(Biopsy)**이라고 하며, 위암 진단을 확정짓는 가장 중요한 과정입니다.

생검을 통해 확인하는 내용:

  • 암세포의 존재 여부
  • 암의 종류 (선암, 림프종 등)
  • 진행 단계

이 과정을 통해 양성 종양인지, 악성 종양인지를 정확히 판단할 수 있습니다.


위장조영술

3. 위장조영술 (Upper GI Series)

위장조영술은 바륨과 같은 조영제를 마신 후 엑스레이를 촬영하는 방식입니다. 위의 구조와 운동 기능, 궤양이나 종양 여부 등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장점:

  • 위 전체 윤곽을 확인 가능
  • 내시경이 어려운 경우 대체 검사로 사용

다만, 위내시경보다는 병변 발견률이 낮고, 조직검사가 불가능하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보조적 검사로 활용됩니다.


4. 복부 CT(컴퓨터 단층촬영)

CT는 X-ray보다 정밀하게 몸의 단면을 촬영하는 검사로, 위암이 얼마나 퍼졌는지, 즉 병기(스테이지)를 평가하는 데 중요합니다.

검사 목적:

  • 위암의 국소 침윤 여부
  • 간, 림프절, 폐 등의 전이 여부 확인
  • 수술 가능성 판단

특히 수술 전 계획이나 항암 치료 결정에 큰 역할을 합니다.


5. 초음파 내시경 (EUS: Endoscopic Ultrasound)

초음파 내시경은 내시경과 초음파를 결합한 고정밀 검사입니다. 위벽의 층 구조를 정확하게 볼 수 있어 암이 위벽 어디까지 침범했는지를 평가하는 데 탁월합니다.

장점:

  • 암의 깊이(침윤 정도) 평가
  • 주변 림프절 전이 여부 파악
  • 수술 전 병기 결정에 필수적

일반 내시경으로 알 수 없는 정보까지 정밀하게 파악할 수 있어 고위험 환자나 조기 위암 치료 전 정밀 진단에 많이 활용됩니다.


정기적인 검사가 생명을 살립니다

위암은 조기 진단 시 5년 생존율이 90% 이상에 달합니다. 그러나 증상이 없다고 해서 안심할 수는 없습니다. 초기 위암은 대부분 무증상이기 때문입니다.

다음과 같은 분들은 특히 주기적인 검사가 필요합니다:

  • 40세 이상 성인
  • 가족력이 있는 경우
  • 위축성 위염, 장상피화생 등 고위험 병변을 가진 경우
  • 흡연, 음주 등 위험요인을 가진 경우

마무리하며

위암은 무서운 병이지만, 정기검진과 조기 발견이 이뤄진다면 충분히 극복 가능한 질환입니다. 오늘 소개한 위암 진단 검사들을 잘 숙지하시고, 1~2년에 한 번씩 위내시경을 꼭 받아보시길 권장드립니다. 건강한 위, 스스로 지켜나가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