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어가는삶1 [힐링]삶아지는 감자, 익어가는 토마토!! “오늘도 삶아지는 기분이에요.”병원 대기실에서 우연히 만난 두 사람, 아니, 두 채소가 있었습니다.하나는 감자, 그리고 다른 하나는 토마토.둘 다 항암 치료 중이라 몸도 마음도 많이 지쳐 있었죠.감자는 말합니다.“계속 되는 항암 치료에 완전히 삶은 감자가 된 기분이에요. 온몸이 무겁고, 입맛도 없고, 머리도 빠지고... 뭔가 삶아지는 느낌이랄까요?”그러자 옆에 있던 토마토가 웃으며 말합니다.“전 아예 익어버렸어요. 햇볕도 못 보고, 입원실 조명 아래서 주사 맞고, 수술도 하고... 그래도 얼굴은 익어서 더 빨개졌답니다.”감자는 웃으며 물어요.“근데… 토마토씨는 왜 이렇게 밝아요?” 토마토는 당당하게 말합니다.“그야 익으면 더 맛있어지니까요! 삶아지고 익는다고 해서 끝나는 게 아니에요. 오히려 더 풍부해지.. 2025. 4. 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