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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종류/대장암

대장암은 유전될까? 유전적 요인과 검사 방법

by cancer-project 2025. 5. 27.

대장암은 한국에서 꾸준히 증가하는 암 중 하나로, 특히 중장년층 이상에서 높은 발병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런데 가족 중에 대장암 환자가 있었다면, 누구나 한 번쯤은 이렇게 궁금해합니다.
"혹시 나도 유전되는 건 아닐까?"

오늘은 대장암의 유전적 요인과 검사 방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암의 유전성

대장암은 유전될 수 있다

많은 사람들이 암은 주로 생활습관 때문에 생긴다고 생각하지만, 일부 암은 유전적 요인이 큰 영향을 미칩니다. 대장암 역시 예외는 아닙니다.

✅ 유전성 대장암의 주요 유형

  1. 가족성 선종성 용종증 (FAP)
    • 매우 드물지만 강력한 유전성 암으로, 10대 후반20대 초반에 수백수천 개의 용종이 생깁니다.
    • 40세 전후로 거의 100% 대장암으로 진행될 수 있어 조기 절제가 중요합니다.
  2. 유전성 비용종성 대장암 (HNPCC 또는 Lynch 증후군)
    • 유전성 대장암 중 가장 흔한 형태입니다.
    • 50세 이전의 조기 발병률이 높고, 자궁내막암·위암 등 다른 암과 동반될 수 있습니다.

🔍 이런 경우 유전적 위험성이 높습니다

  • 부모, 형제, 자녀 중 대장암 환자가 있는 경우
  • 가족 중 50세 이전에 대장암 진단을 받은 경우
  • 가족 내에서 반복적으로 대장암, 자궁내막암 등의 암이 발생한 경우

이러한 경우, 단순한 생활습관 교정보다 정기적인 유전자 검사 및 대장내시경 검진이 훨씬 중요합니다.


대장암

유전성 대장암, 어떻게 진단할까?

유전성 대장암은 개인 건강검진만으로는 놓칠 수 있기 때문에, 보다 정밀한 검사와 상담이 필요합니다.

1. 가계력 분석 및 유전 상담

유전 전문의와 상담을 통해 가족력, 암 발생 연령, 종류 등을 평가하여 유전자 검사가 필요한지 여부를 판단합니다.

2. 유전자 검사

  • 혈액을 채취해 대장암과 관련된 MLH1, MSH2, APC 등 특정 유전자의 변이를 확인합니다.
  • 한 번의 검사로 평생 위험 예측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예방적 의미가 큽니다.

3. 정기적인 대장내시경

  • 유전자 변이가 있는 사람은 보통 20~25세부터 정기적으로 대장내시경을 받아야 합니다.
  • 일반적인 검사보다 더 자주, 더 이른 시기에 시작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내시경 필수

유전성 대장암, 예방할 수 있을까?

유전적인 요인이 있다 하더라도, 반드시 암이 생긴다는 뜻은 아닙니다.
조기 진단과 관리를 통해 충분히 예방하거나 조기 치료가 가능합니다.

👍 예방 전략

  • 고위험군은 1~2년마다 대장내시경 받기
  • 식이섬유 섭취 늘리고 가공육, 술, 흡연 줄이기
  • 비만 방지 및 규칙적인 운동
  • 유전자 검사를 통해 가족 구성원도 조기 파악

결론: 가족력이 있다면, 반드시 체크하세요

대장암은 유전될 수 있지만, 알고 준비하면 충분히 막을 수 있는 질병입니다.
가족 중 대장암 환자가 있다면, 단순히 걱정만 하지 말고 전문 유전 상담과 정기적인 검사를 통해 자신과 가족의 건강을 지키는 것이 가장 현명한 선택입니다.

건강은 준비하는 자의 것입니다.
오늘, 가족력을 떠올려 보고 필요한 검사를 계획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