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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종류/대장암

대장암 진단을 받으면 어떤 검사를 하나요?

by cancer-project 2025. 5. 28.

대장암은 우리나라에서 매우 흔한 암 중 하나로,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하면 완치율도 높은 편입니다. 하지만 ‘대장암 진단을 받았다’는 말을 처음 듣는 순간, 막막함과 두려움이 앞서는 것이 현실입니다.
이때 중요한 것은 어떤 추가 검사를 받고 어떤 절차로 치료가 진행되는지 정확히 아는 것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대장암 진단 후 일반적으로 시행되는 검사들에 대해 자세히 안내드립니다.


CT촬영

1. 컴퓨터단층촬영(CT) – 암의 확산 여부 확인

가장 기본적으로 시행되는 검사는 **CT(컴퓨터단층촬영)**입니다.
주로 복부와 골반을 촬영하여 암이 주변 장기로 퍼졌는지, 혹은 간, 폐 등으로 전이되었는지 확인하는 데 사용됩니다.

암의 병기를 결정하는 데 중요한 검사이며, 치료 계획 수립의 기본이 됩니다.


 

MRI촬영

2. 자기공명영상(MRI) – 직장암일 때는 필수

직장암으로 진단된 경우에는 MRI 검사가 추가로 시행됩니다.
MRI는 직장 주위의 조직, 림프절, 신경 침범 여부를 더 정밀하게 확인할 수 있어 수술 범위를 결정할 때 매우 유용합니다.

특히 항문과 가까운 직장암은 수술 방법 결정에 있어 정밀한 영상 정보가 중요하므로 MRI는 필수 검사로 여겨집니다.


3. PET-CT – 전신 전이 여부 확인

암이 전신에 퍼졌는지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는 검사가 바로 PET-CT입니다.
이 검사는 암세포가 포도당을 많이 사용하는 특성을 이용해 몸 전체에서 암세포를 탐지합니다.

간, 폐, 뼈, 림프절 등 눈에 보이지 않는 미세 전이를 확인할 수 있어, 병기가 애매할 때 매우 중요한 정보를 제공합니다.


혈액검사

4. 혈액검사 – CEA 수치 측정

혈액검사를 통해 확인하는 가장 대표적인 수치는 **CEA(Carcinoembryonic Antigen)**입니다.
CEA는 대장암 환자에서 흔히 상승하는 종양표지자로,

  • 수치가 높을 경우 진행성 암일 가능성이 있고
  • 치료 후에도 CEA 수치를 계속 추적하면서 재발 여부를 감지하는 데 사용됩니다.

단, 모든 대장암 환자에게서 CEA 수치가 반드시 높게 나오는 것은 아니므로, 보조적 지표로 이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5. 유전자 검사 – 맞춤형 치료를 위한 핵심

최근에는 암세포의 유전자 변이를 확인하는 검사가 점점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특히,

  • KRAS, NRAS, BRAF 돌연변이 여부
  • MSI(마이크로새틀라이트 불안정성) 검사
    등을 통해 표적치료제나 면역항암제 사용 여부를 판단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검사는 환자 개인에게 최적화된 맞춤형 치료법을 찾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정리하면?

검사 항목주요 목적
CT 전이 여부, 병기 결정
MRI 직장암 정밀 진단
PET-CT 전신 전이 탐지
혈액검사(CEA) 종양 표지자 확인, 치료 경과 추적
유전자 검사 표적치료 가능성 확인
 

마무리: 진단 후에도 '정확한 검사'가 생명을 좌우합니다

대장암 진단을 받았다고 해서 끝이 아닙니다.
진단 이후의 정밀한 검사를 통해 암의 정확한 위치, 크기, 전이 상태를 파악하고,
그 결과에 따라 수술, 항암치료, 방사선 치료가 결정됩니다.

정확한 검사 없이는 정확한 치료도 있을 수 없습니다.
따라서, 당황하지 말고 담당 의사와 충분히 상담하면서 검사를 하나하나 받아나가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