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가 들면서 소변을 자주 보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밤에 자주 화장실에 가야 하거나, 소변 줄기가 약해지고 잔뇨감이 남는다면, 많은 남성들이 단순히 노화나 전립선비대증 때문이라고 생각하곤 합니다. 그러나 이런 증상들이 전립선암의 초기 징후일 수도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전립선은 어떤 기관일까?
전립선은 남성의 방광 바로 아래에 위치한 작은 샘으로, 정액의 일부를 생성하는 역할을 합니다. 나이가 들수록 전립선이 자연스럽게 커지는데, 이로 인해 요도를 압박하게 되면서 다양한 배뇨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를 **전립선비대증(BPH)**이라고 부릅니다. 그러나 문제는 이런 증상들이 전립선암 초기 증상과 매우 유사하다는 점입니다.
전립선암 초기 증상은?
전립선암은 비교적 진행이 느린 암이지만, 초기에는 거의 증상이 없거나 전립선비대증과 유사한 배뇨 증상만 나타납니다. 대표적인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 소변을 자주 본다 (특히 야간뇨)
- 소변 줄기가 가늘고 약하다
- 소변을 참기 어렵다
- 배뇨 시 통증이 있다
- 소변을 보고도 시원하지 않다
이런 증상이 계속되면 단순한 비대증일 수도 있지만, 전립선암 검사를 반드시 받아야 하는 이유입니다.
전립선암, 얼마나 흔한가?
전립선암은 남성암 중에서 매우 흔한 암입니다. 국내에서도 고령화가 진행되면서 발병률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60대 이상 남성에게서 특히 많이 발생합니다. 조기 발견 시 완치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예방과 조기 진단이 매우 중요합니다.
PSA 검사, 얼마나 중요한가?
전립선암 조기 진단을 위해 가장 널리 사용되는 방법은 PSA(전립선특이항원) 검사입니다. 간단한 혈액검사만으로 위험 여부를 확인할 수 있으며, 수치가 높을 경우 추가적인 영상 검사나 조직검사를 통해 확진합니다.
의학계에서는 50세 이상의 남성이라면 1년에 한 번 PSA 검사를 권장하며, 가족력이 있거나 증상이 있는 경우 더 이른 나이에 검사를 시작해야 합니다.
배뇨 문제, 방치하지 마세요
많은 남성들이 배뇨 불편을 겪으면서도 민망하거나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병원을 찾지 않습니다. 그러나 소변 문제가 암의 신호일 수 있다면 얘기는 달라집니다. 조기에 진단하고 적절히 치료하면 생존율은 90% 이상이며, 일상생활에 큰 지장을 주지 않고 건강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마무리하며
잦은 소변, 잔뇨감, 소변 줄기 약화 같은 증상은 단순한 노화의 결과일 수도 있지만, 우리 몸이 보내는 경고 신호일 수도 있습니다.
특히 50세 이상 남성이라면 정기적인 건강검진과 PSA 검사를 통해 자신의 전립선 건강을 체크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소변 습관은 건강을 말해줍니다.
지금, 당신의 몸이 보내는 소리를 귀 기울여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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